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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시아 관광 패키지로 미국시장 공략” 다원USA 윤기연 대표

한국관광 상품을 앞세워 미국 홀세일 여행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기업인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식회사 다원USA의 윤기연 대표. 2005년 1월 다원투어로 여행사업을 시작한 윤 대표는 2011년 뉴욕법인에 이어 지난해 8월 LA법인을 설립한 후 지난 7월 다원USA 대표이사가 됐다.     서울에 본사를 둔 다원USA는 웹사이트(daoneusa.com)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관광 패키지를 미국내 200여 여행업체에 홀세일(B2B)로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인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3억 명이 넘는 미국 주류 여행시장에 진입할 수 있겠나 싶어 뉴욕법인 설립 이후 미국, 캐나다, 남미 지역 한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고국 관광 상품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간 미국을 20여 차례 방문해 발로 뛴 결과 홀세일 거래처를 200여개로 늘릴 수 있었다”며 “다수의 LA지역 한인여행사들이 다원의 고국관광 상품으로 투어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다원 상품을 자체 광고에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지난해 LA법인 설립에 대해 그는 “거래처의 15% 정도가 타인종업체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차원에서 설립했다. 올해 3월부터 LA와 뉴욕의 각 8개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연합 광고를 통해 한국, 아시아 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상품에 대해 윤 대표는 “한국을 지역에 따라 구분해 투어 상품을 만들어 각 상품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금까지 한인 1세들을 위한 한국 노블 투어 9박 10일 상품이 주력이었으나 2세, 타인종들을 위한 영어 가이드 투어 패키지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원USA의 강점으로 ▶매년 투어 출발일 확정 ▶최소 2명 출발 보장 ▶한국과 아시아지역 투어 연계를 손꼽았다.   향후 목표와 포부에 대해서는 “2025년 말 한인 시장 체계를 완성하고 주류 시장에 본격적인 한국과 아시아 상품 판매를 위해 1000여개의 타인종업체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10명 내외 소그룹 투어를 활성화해 인천공항을 허브로 아시아를 연계하는 신개념 관광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사 성장 및 한국내 기업공개까지 성취하고 싶다는 윤 대표는 “여행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싶다”면서 “가격보다도 현지 상황과 일정, 호텔, 식사 등 투어상품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미국 윤기연 한국관광 상품 한국 아시아 고국관광 상품

2023-07-30

'한국 비자면제 연내 비준' 한·미 정상회담…FTA도 연말까지 매듭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5일 오후 5시45분(LA시간) 부터 한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전통적 우호관계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미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무비자 프로그램 연내 비준 북핵 및 북한 관련 6자 회담에 관한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란이 예상됐던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는 "논의가 없었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다. 이명박-부시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관련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재배치에 관한 관련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기본적인 임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이 한미 양국 모두에게 무역을 확대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양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비핵화 3단계 조치를 통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의 완전한 포기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 북한 당국의 인권 개선 노력이 향후 북미 관계 정상화 등에서 중요한 기준과 원칙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양 정상은 양국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국 사증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해 그간 많은 진전을 이루었음을 평가하고 금년 말까지 동 가입이 이루어져 양 국민간 강한 연대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2008-08-05

MB-부시, 한국 대학생 5천명 '미국 인턴' 합의

내년부터 매년 최대 5000명의 한국 대학생들이 18개월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를 배우며 일도 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부시 대통령과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연계한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이 세계 국가 중 한국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WEST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한국내 대학생 및 졸업 직후 학생이다. WEST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되면 미국에서 5개월 동안 자기 부담으로 어학연수를 한 뒤 12개월 동안 인턴십을 통해 돈을 벌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1개월 동안 여행을 한 뒤 귀국하게 된다. 돈을 벌며 영어를 배우고 미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미국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미국에서 단기취업(3개월)과 여행(1개월)을 할 수 있도록 하는 4개월짜리 ‘WT(Work & Travel)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나 한국 젊은이들을 위해 특별히 WEST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미 양국은 4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WEST 프로그램을 협의해 왔다. WEST 프로그램 대상자 선발은 우리 정부 추천 인원을 포함해 주한 미국대사관이 결정한다. 최종 선발자에 대해서는 미 국무부의 승인을 받은 추천기관이 연수 및 취업기관 연결 등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2008-08-05

[한미 정상회담 이모저모] MB '이것이 독도' 부시 '나도 압니다'

○…이명박-부시 대통령은 환영식 이후 정상회담 장소인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로 향하면서 1층과 2층 계단 사이 벽에 걸린 한반도 지도를 보면서 최근 미 지명위원회(BGN) 표기 변경으로 논란이 된 ‘독도’를 언급. 이 대통령이 독도를 가리키며 “이것이 독도입니다(This is Tokdo island)”라고 하자, 부시 대통령이 웃으면서 “나도 압니다(I know Tokdo island)”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공식 오찬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한우 갈비구이가 함께 올랐고, 두 정상은 이날 ‘한미 고기’를 둘 다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국내 공식 석상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은 것은 처음. 오찬 메뉴는 삼색전과 게살차조무침, 잣죽, 은대구 구이, 궁중신선로, 밥과 두부국, 계절과일, 녹차, 아이스크림, 메밀차 등. ○…이명박-부시 정상회담은 4월 캠프 데이비드와 7월 일본 도야코 회담에 이어 3번째. 한미 양 정상이 4개월만에 세 차례 만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각군 의장대와 취타대 등 군악대 273명이 참여한 것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 ○…정상회담 후 부시 대통령은 주한미군 사령부를 방문. 주한미군을 격려하는 이 자리에는 한국군 장성 부부 20여 명과 이라크 자이툰사단에서 근무했던 장병 15명이 참석했다.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기지 방문 행사에서 카투사를 제외한 한국군 장병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전통 자개무늬가 새겨진 디지털 액자와 평소 낚시를 즐기는 부시 대통령을 위해 물고기 세마리가 그려진 책갈피를 선물. 김윤옥 여사는 로라 부시 여사를 위해 십장생 무늬를 자수한 책 커버와 신사임당 그림 2점을 자수로 새긴 책갈피를 전했다. 또 딸 바버라 부시에게는 전통문양을 기하학적 무늬로 도안한 보석함을 선물했다. ○…부시 대통령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교차된 문양이 새겨진 골프백과 함께 퍼터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골프용품에는 ‘이명박 대통령 각하’라는 영문표기가 새겨져 있다. 로라 여사는 김윤옥 여사에게 백악관에서 특수 제작했다는 은쟁반을 선물로 전달. ○…경찰청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5일(한국시간) 오후∼6일 새벽 열린 거리 시위에 참가한 167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167명의 연행 규모는 촛불시위가 시작된 이후 5월31일 밤∼6월1일 새벽 검거된 228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

2008-08-05

중앙일보 기자, 한국언론 첫 '에어 포스 원' 동승 인터뷰…'부시·MB 비자 면제도 논의'

5일 서울에서 열릴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전환문제가 핵심의제로 정해져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가 강도 높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핵심의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군은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안보평화에 기여할 능력이 충분하다. 미국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와일더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부시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 포스 원(미 공군 1호기)'내에서 동승한 중앙일보 특파원 등 부시 대통령 수행 기자단과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중앙일보는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미 대통령 전용기로 방한하는 길에 동승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상회담 일정은. "부시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에 대해 (지난 회담에 이어) 계속 논의할 것이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현안 및 동맹전환 기지 이전 상황을 점검할 것이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을 얻기 위한 양국의 전략을 논의하고 한국인들이 관심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논의할 것이다" -금강산 관광객 사살사건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입장은. "부시 대통령은 늘 북한 인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명확히 관광객이 사살된 정황은 당혹스럽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도 참여하는 공개 조사에 응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건 중요한 이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놓고 어떤 논의가 이뤄지나. "회담의 또 다른 중요한 주제가 북한이다. 우선 6자 회담 진전 상황 및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고 비극적인 금강산 관광객 살해사건도 다룰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이슈가 되나. "쇠고기는 회담 의제로는 지나간 것으로 생각한다. 한.미간 수출.입 업자간에 자발적인 상호협정이 맺어져 아주 잘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독도 주권BGN 표기를 원상 복구했다. "미국은 1952년부터 입장이 명확했다. 한데 BGN의 데이터베이스(주권 표기 변경)는 그런 입장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미국이 BGN의 데이터베이스를 원상 복구시킨 것은 우리가 독도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중)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다." -한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시위가 격화돼 왔다. "한국의 시위는 민주주의가 성숙했다는 신호다. 우리는 한국민이 (쇠고기와 관련) 의사를 표시하기 원하는 데 어떤 이의도 없다. 그러나 중요한 건 푸딩(본질)이다. 이 경우 푸딩은 한국의 소비자들이다. 현재 한국의 소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값싸고 안전한 걸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 포스 원 기내=강찬호 특파원〉

2008-08-04

최다 휴가 부시, 외국방문도 '1등' 한국 방문이 134번째

휴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기록에 오른 조지 부시 대통령이 5일 한국을 방문하면서 외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대통령으로도 기록 됐다.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부시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을 찾으면서 외국을 134번째로 방문하게 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133회의 외국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이밖에도 오는 6일부터 7일에는 태국 8일 시작되는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오는 7일부터 11일에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끝나면 총 136번의 해외 방문기록을 세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시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방문을 통해 '최초로 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관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아시아 정책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판을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 태국 한국 일본 중국의 관계는 이보다 탄탄할 수 없다"며 "이같은 성과는 (현 정권의) 많은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해당국가 취재진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04년 테디 루스벨트 대통령의 파나마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대통령들은 최소 1번씩 외국을 방문해 왔다. 대체로 10회를 넘기지 않았던 대통령들의 해외 방문 기록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임기중에 52회로 부쩍 늘어났다가 다시 주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의 60번째 방문까지 그 기록이 이어졌다. 그 뒤를 이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8년 임기동안 74개국을 133번 방문하면서 외국을 가장 많이 찾은 대통령이 되었으나 이번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으로 그 기록이 깨지게 됐다. 정하연 기자 hayone@koreadaily.com

2008-08-04

부시 대통령, 한국 방문 4일 출국

조지 부시 대통령은 한국, 태국, 중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4일 출국한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지난 6월초 유럽 고별여행에 이어 집권 2기 재임기간에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아시아 지역 방문이다. 먼저 부시 대통령은 한국시간 5일 저녁 한국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및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주한미군 지위변경,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지원,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조기 국회비준 동의 문제 등 양국간 현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 대통령이 한국내의 거센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시장개방을 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최근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영유권 표기 논란과 원상회복 조치에 이르게 된 경위 및 미국측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이 대통령과 함께 공동 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 내외는 이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이어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주한미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 뒤 한국을 떠난다.

20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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